인간은 농경 생활의 시작과 함께 한 곳에 정착하며 살게 되었다. 특정 장소에 주거공간을 만들었고, 그것을 ‘집’이라 불렀다. 그 곳은 나와 나의 가족들이 함께 부대끼며 겪는 기쁨과 슬픔, 성장과 배움, 고민과 갈등 등 나의 모든 역사가 담겨 있는 공간이다. 즉, 집은 그 곳에 사는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아지트인 것이다. 따라서 집 안을 들여다보면 그의 가치관과 문화를 알 수 있고, 은밀한 내면 세계까지도 엿볼 수 있다. 이런 의미를 바탕으로 본인의 작품에 등장하는 집은 특정 가치관과 자아를 지닌 개개인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여럿과 서로 관계를 이루며 더불어 함께 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개개인은 존재 의미를 갖는다. 사람과 사람들 간의 관계는 서로 뜻이 잘 맞아서 큰 마찰 없이 순탄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극히 소수이다.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의 관계는 서로의 가치관 차이로 혹은 이해관계가 달라서 얽히고 꼬여 있다. 어쩌면 한 오라기의 가냘픈 이 인연의 끈을 툭 잘라내지 못하고 가까스로 움켜쥐고 봉합하려 애쓰고 있는 관계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뒤엉킨 실 뭉치처럼 어렵게 얽히고 꼬여 있는 관계는 서로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끈을 무조건 싹둑 자르기보다는 잘 풀어가려고 대화도 해보고, 타인에게 도움도 청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다. 잠시 극도로 화가 났다고 관계를 끊어 버리고 한참 뒤에 아쉬워하며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름다운 사회는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우리의 여러 관계 속 피곤하고 지친 삶에 본인의 작품으로 힘을 주고 싶다. 무수한 관계 속에서 외로워 하고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 보다 나은 관계 맺기를 꿈꾸며, 내 작업에 이용한 밧줄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매체이다. 개개인으로 표현되는 집들과 함께 때로는 사랑하고, 때로는 얽히고 갈등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작업에 담아보고자 한다.  

- 서유영의 작업 노트 中

엘디프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시게 된 계기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

작품을 소장하고 싶지만 아직 작품 구매를 해 본 경험이 없는 분들께서 첫 시작을 망설이시는 경우를 가끔 보았습니다. 그래서 프린트 작품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좀 더 쉽게 미술에 접근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작품은 물감의 두께감이 있어 프린트로 잘 구현될 수 있을지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엘디프에서 최대한 작품의 질감을 잘 살려 프린트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엘디프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시게 된 계기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

제 작품을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엘디프를 알았는데 게시물들 하나하나에 모두 정성이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부분은 월간 엘디피스트입니다. 한 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정리해주시더라구요. 새 작가님을 영입하게 되면 그 작가님을 잘 소개해주십니다. 엘디프 인스타를 팔로우하신 분들은 그냥 작품만 아는 것을 넘어서 작가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더 잘 알 수 있게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엘디프에서 제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께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시명: 몰리킴 개인전 <Child of the Wilderness>
전시일정: 2021년 5월 6일~5월 12일 (월~토 10:30~18:30)

전시장소: H contemporary Gallery

* 별도 오프닝은 없습니다.

조형아트서울은 조형예술(조각, 유리,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 아트페어를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매년 색다른 주제로 신선한 공간구성과 다채로운 특별전을 기획하여 한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조형예술의 대중화 기여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김윤경 작가는 G3 아트살롱(호반아트리움) 부스에서 신작 포함 약 15점의 작품을 출품합니다.
엘디프에서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에디션 <여행자의 아침>, <오늘의 빛> 작품들의 원화들도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명: 조형아트서울 2021 - 새로운 시대
전시일정: 2021년 5월 16일~5월 19일

전시장소: Coex Hall B

'해피 바라기'는 '해피+해바라기=행복전달' 이라는 의미입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마음의 우울감과 비대면 사회 속 고립감이 깊어지는 시대입니다. '블루'의 반대색인 '엘로우'의 노란색은 태양을 상징하는 컬러입니다. 태양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꽃 '해바라기'를 주제로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한국의 예술가 60여명이 참여하는 해피바라기전시! 침체된 예술계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전시명: 김윤경 그룹전 - 해피바라기
전시일정: 2021년 5월 3일~5월 31일 (12~20시)

전시장소: 콜라스트 성수 쇼룸

코로나로 찾아온 어려움속에서 작가는 오히려 캘리포니아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되고, 그 아름다운 풍경과 빛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 위로 속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기를 원합니다. 일년 넘게 이어진 팬데믹 상황속에서 힘들었던 분들에게 그림으로 위로를 전하며, 가까이서 우리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자연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하며 전시를 엽니다.

전시명: 고상미 개인전 <자연으로의 초대, 고요한 위로>
전시일정: 2021년 5월 11일~7월 30일 (오프닝 리셉션: 5월 11일 5시)

전시장소: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 리셉션홀

4인의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가 각자의 세계관을 탐험하는 과정을 담은 4인 4색 작품들을 5월 합정 아크 스페이스에서 전시합니다.

전시명: 신소현 그룹전, 라도 어드벤쳐전
전시일정:  2021년 5월 18일~5월 30일

전시장소: 합정 아크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