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7
서유영 작가
60.6ⅹ72.7cm
Acrylic, Sand, and Rope on Canvas
2022
아리랑:
인터넷에 떠도는 아리랑의 여러 뜻 중에서 작가 본인에게 가장 유의미하게 다가온 것은 我(나 아), 理(다스릴 리), 朗(밝을 랑),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의 노래’ 라고 해석한 것이다. 고된 일상 속에서 다양한 화합의 모습으로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아리랑’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다양한 악기의 음색이 모여 하나의 교향곡이 만들어 지듯이, 다양한 목소리가 모여 하나의 합창곡을 만들어 내듯이, 과거에 한가위가 되면 둥근 보름달 아래 많은 부녀자들이 모여 강강수월래를 하던 그 모습처럼 아리랑 시리즈는 집과 로프의 배열에서 율동적이고 리듬감이 느껴지도록 표현을 해보았다. 조금씩 다른 집이 조화롭게 모여 있는 모습처럼 사회를 이루는 개개인들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을 이룰 때 우리 사회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하나의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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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아리랑 37 - 서유영 작가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