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고진이
고진이 작가의 작품 속에는 서늘한 불꽃과 타오르는 빙하가 공존하는 듯합니다.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표현이 담긴 그림은 단 한 점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모던한 감각의 추상화로 공간에 세련된 무드를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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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Lover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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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Deep Dive
월간 엘디피스트 2024년 1월호
Q. 작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오래전부터 미술작가로 활동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의심이나 고민없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이었고, 생각을 유연히 한다면 표현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할 때 즈음, 내가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는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를 졸업하기 전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작은 단체전을 시작해서 졸업한 해에 갤러리 공모에 선정되어 개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작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시작을 해서 그 직업군이 겪는 고충 혹은 어려운 점에 대한 고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활동초반에는 조금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작가활동을 시작한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Q. 앞으로 작가님의 작품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 같으세요?
지금까지 기억의 공간을 표현하며 그 시절의 인상을 색으로 읽고 빛으로 공간감을 표현해왔습니다. 과거의 공간과 시간이라는 거리감이 생기며 가시적인 요소는 점점 흐려지고 비가시적인 향, 온도, 감정 등이 그 위에 겹쳐집니다. 그 겹침으로 생겨난 덩어리, 인상을 표현하는데 좀 더 중점을 두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작품은 좀 더 추상적으로 변하게 되겠죠.
한편으로는 공간의 정물, 혹은 공간의 특정 부분에 대한 작업도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간과 기억에 대한 탐구는 추상과 구성을 넘나들며 이어질 것입니다.
Q. 작가님의 에디션을 소장하실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 작품은 공간과 기억에 대한 유화 작품입니다. 과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작품 속 공간에는 늘 빛이 함께하죠. 작품 이미지가 소장하시는 분의 공간과 잘 어우러져 삶의 활력과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고진이 작가의 팬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