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이경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표정 없는 얼굴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멀리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작품에 담아냅니다. 이 시선을 통해 사람들의 가치를 똑같이 만들고, 현대인들의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 너도 나도 비슷한 프레임 안에 갇혀있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희화화 합니다. 이렇게 획일화된 가치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얽히고 설킨 인간 군상들을 다양한 장면과 상황을 통하여 표현하는데, 그 모습은 연초에 소원을 빌며 풍등을 날리는 수많은 사람들이기도 하고, 입시설명을 듣는 학부모들이기도 하며, 핸드폰만을 응시하며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들이기도 합니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순한 형태와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로 이루어져 있고, 표정을 보여주지 않은 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은 알 수 없이 복잡하며 세밀한 패턴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내부의 제각기 다른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캔버스 안으로 점점 더 가까이 이끌어 세밀한 관찰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 또는 이야기를 통하여 현대인의 삶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개개인 내면의 의미를 뒤로 하고 어딘가 모를 공허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슬며시 질문을 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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