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강지현
저는 사소하지만 누군가에는 가치 있고 그들만의 역사성을 간직한 공간들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록을 해왔던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제가 그리고 있는 공간들은 언젠가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잖아요. 제 작품은 이미 사라진 과거의 흔적일 텐데, 그 흔적을 통해 의식에 여전히 남아 있는 당시의 장면을 회상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제 작업을 통해 사람들이 숨겨진 골목 풍경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안식처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도시의 모습들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작업을 하려고 해요. 제가 빛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온기를 소장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그림 속 창문들을 보면서 그 속에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상상하면서 작품을 감상했으면 좋겠어요. 자신들의 스토리로 작품을 채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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