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라(Yura Kim)는 일본 고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의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디지털 아트, 설치작품뿐만 아니라 그림과 목각을 결합한 기법을 사용하여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주제로 작품을 만듭니다.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외에도 꽃, 나무, 동물을 주요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無爲自然> Collection

📷빛과 그림자로 자연을 담는 사진의 거장, 범초이 작가님의 특별한 작품을 드디어 엘디프 오리지널로 만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흑과 백이 빚어내는 자연의 미학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드려요. 고아한 분위기의 작품 선물에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작가가 자신이 집 근처 나무들을 찍고 있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났다. 우리 옛 사람들의 공부방법 중 하나가 자기 주변의 나무를 하나씩 헤아리는 일이었다고 한다. 마당으로부터 시작해 집밖과 논과 밭 주변, 근처 야산이나 동네 혹은 더 멀리 나아가면서 눈에 띄는 모든 나무를 일일이 세어보고 그 종류를 가늠하고 그것들을 가슴과 머리 속에 넣어두는 일이었으리라. 이른바 ‘격물치지’의 수행법이기도 하고 ‘근사’에서 출발해 깨달음에 이르는 선인들의 지혜와 공부방법을 말해주는 듯 하다.
<범최 - 나무가 있는 풍경> - 박영택(미술평론가 / 경기대학교 교수)

<빛의 열매> Collection

✨빛의 입자가 이루는 하모니가 환상적인 윤겸 작가님의 신작이 출시되었습니다. 넘실거리는 광채의 향연에 몸을 맡기고 마음껏 빛의 파동을 느껴보세요.🧚‍♀️

반복적으로 선을 그리는 행위는 세상을 불완전하게 볼 수 없는 나를 보여준다. 이렇게 몰두하는 동안에 나는 알 수 없는 무아에 빠진다. 선은 그어지고 채워지면서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가 캔버스에 나타난다. 이 세계는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볼 수 밖에 없는 나를 드러낸다.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화면에 나타나는 형상들은 나를 찾아가는 구도의 길처럼 보인다.
 - 윤겸 작가 인터뷰 중

1. 전시명: <A speck in a vast continent : 광활한 대지 위 작은 얼룩, 혹은 돌멩이>
2. 장소: 갤러리 자작나무(서울특별시 종로구 사간동 36)
3. 일시: 2022년 12월 3일(토) ~ 12월 17일(토), 10:00 ~ 18:00, 월요일 휴무

텅 빈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이 펼쳐지는 모습에 현기증이 났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동산들이 있었지만 내 눈 앞을 가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늘로 치솟던 수직의 빌딩은 이곳에 없었다. 그러나 비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흙은 붉고 나무들은 회색과 파란색 그 중간에 있었으며 꽃가루를 머금은 바람은 노란색이었다. 가끔 안개가 낄 때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불투명한 흰색이 가득 넓은 공간을 채웠다. 한때 메트로폴리탄의 시민이었던 나는 광활한 대지 위에서 작은 얼룩, 혹은 돌멩이 정도의 존재감을 느꼈다. 자연의 도시보다 생생했으며 거대했다. 우주에서 보면 사람은 먼지 정도의 존재감이라던데. 이곳은 돌멩이 정도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이번 전시는 도시의 공간이나 물리학 등의 이야기보다, 이런 감정들을 담은 작업을 보여주고 싶었다. 광활한 대지 위 작은 얼룩, 혹은 돌멩이의 이야기이다. 

1. 전시명: <소원하는 계절 Make your wish>
2. 장소: 갤러리 카페 진류(서울특별시 종로구 사간동 36)
3. 일시: 2022년 12월 7일(수) ~ 12월 12일(월), 11:00 ~ 19:00(토요일은 17시까지)

살을 에는 바람, 영하의 온도, 차갑고 축축한 눈 속에는 따듯한 빛을 품은 크리스마스가 있다. 이번 전시명을 <소원하는 계절>로 정하게 된 이유는, 작가에게 크리스마스가 ‘소원이 이루어 질 것 같은 계절’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었다. 어릴 적, 산타에게 소원을 빌었던 적이 있는가. 원하는 선물을 적은 쪽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도. 소원이 이루어 짐의 여부를 떠나, 소원을 빌고, 그것이 이루어 질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되는 이 따듯함이 가득한 계절을 작가는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선물을 주고 받고, 캐롤을 듣고, 그리고 오랜만에 산타요정에게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마음을 담아 전시명을 짓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크리스마스의 작은 요정들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설정해, 크리스마스가 가진 분위기를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구성해 보았다. 이 요정들은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만들고, 배달하기 위해 바삐 돌아다니고 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요정들과 소품들, 배경들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의 조각들을 천천히 감상해 주시기를 바란다.

1. 전시명: 2022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주간 <FROZEN CUBE>

2. 장소: 홍익대학교 홍문관 1층, 6층, 7층(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94, Alison 작가 부스 7층 716호)
3. 일시: 2022년 12월 5일(월) ~ 12월 10일(토) 11:00 ~ 20:00(토요일만 09:00 ~ 17:00)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홍문관 1층과 6층, 7층에서 ‘FROZEN CUBE’라는 이름으로 2022 졸업주간을 개최한다. 식품을 오랫동안 소비하기 위해 동결하거나, 영원한 삶을 위해 인간을 냉동하는 것처럼 4년간의 배움과 기억을 온전히 보존하고자 그것들을 전시의 형태로 얼린다. 이는 미래에 언제라도 꺼내어져 기억될 수 있으며, 최적의 컨디션으로 생명을 지속하게 한다. 전시 참여자는 투명한 얼음을 통해 창작 의도를 방해 없이 전달하고, 전시 관람자는 순수한 형태로 얼려진 작품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전형적인 화이트 큐브를 유연하게 벗어난 전시장은 졸업 전시와 디자인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1. 전시명: <pixpills™️ ANNUAL ARTBOOK>

2. 장소: 무신사 테라스 성수(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04)
3. 일시: 2022년 12월 16일(금) ~ 12월 18일(일)

매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출간되는 픽스필즈 ANNUAL ART BOOK. 올해로 다섯 번째 출간되는 픽스필즈 2022 애뉴얼 아트북에 신소현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아트북과 함께 전시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며 pixpills Squad Magazine 전시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1. 전시명: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4>, 한페이지, 어느나래, 라무 작가 참가
2. 장소: 코엑스 B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3. 일시: 2022년 12월 22일(목) ~ 12월 25일(일), 10:00 ~ 19:00(일요일은 18시까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아트 축제입니다. 때로는 단순한 그림 한 장이 열 장의 글보다 더 찡한 마음의 울림을 줄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일러스트레이션은 언어를 초월하여,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하는 작품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문화 콘텐츠입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요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나고, 일러스트레이션의 NEW WAVE를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BEST of the BEST!

<공중의 꽃> - 안소현 작가

엘디프 홈페이지 장**님

(2022. 11. 16.)

한달동안 현관에 걸어두고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안소현 작가님 작품들이 다 좋은데, 저는 특히 이 그림의 소재가 독특하면서도 멋있어서 끌림이 있네요. 색감이 화사해서 화이트 베이스인 저희 집 현관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캔버스 작품이라 질감이나 색감이 더 잘 느껴져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