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무조건 미술과 관련된 분야로 옮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퇴사 후 한 갤러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작가들 작품 파일 관리, 전시 제반 준비 및 진행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미술계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작업을 다시 시작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 후엔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이라고 하기에 정말 전업으로 하는 작가들에 비해 올인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작품이란 것이 어떤 삶의 일상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 활동도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지금까지 느낀 것, 또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통로라고 여기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에디션을 소장하실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감사드리고 더 좋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작품이 소장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무언가를 건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ouch your mind!

Q. 앞으로 작가님의 작품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 같으세요?

하나의 시리즈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작품들도 있고 (칸타빌레, 스타카토 등 음악 관련이나 자연을 소재로 한) 혹은 드로잉을 중심으로 한 그림 등 다양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생각을 계속 지니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사각 쉐입이 아니라 나무판이나 기타 재료를 사용하여 오브제 느낌이 나도록 작업도 해보고 싶습니다.

Q. 엘디프와 예술공정거래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

작품 원화를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본다는 전통적인 방법보다 아트프린트 형태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가능하고 온라인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 원화에 관심이 있어도 가격이나 전시에서만 볼 수 있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우선 나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좋은 퀄리티의 프린트로 소장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에디션 종류가 다양하고 공정거래에 믿음이 가서 같이 하고자 제안드렸습니다.